EDITOR'S LETTER(편집인의 글) K 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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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재홍(편집인) ( office@thekbs.co.kr)
  • 승인 2018.10.25 10:45
  • 매거진 : 2019년 01월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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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과 K드라마 등으로 시작돼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한류 열풍의 최대 수혜자쯤으로 아는 사람이 많습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2010년대 들어서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화장품을 중심으로 한 K뷰티는 수혜를 받는 대상이 아닌 대한민국의 국가 이미지와 품격을 견인하는 주역으로 새롭게 조명 받고 있습니다.

2017년 우리나라 화장품산업이 받아 든 성적표는 이런 사실을 잘 입증하고 있습니다. 식약처가 발표한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생산실적은 13조 5155억원으로 전년보다 3.6% 증가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기록 해오던 두 자릿수 성장률보다는 다소 둔화된 감이 있습니다만 수출의 경우는 상황이 다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은 19억 3228만달러로 전년보다 23.1% 늘었습니다. 무역흑자 역시 4조원을 넘어서며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화장품을 바라보는 정부와 정치권의 시각 역시 크게 달라졌습니다. 중앙정부는 물론 많은 수의 지방자치단체들이 화장품산업을 국가(지자체)의 전략산업으로 설정하고 육성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국회 역시 여와 야를 떠나 K뷰티의 성공을 지원 하고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분위기입니다.

K뷰티의 성공은 이렇듯 화장품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바꿔 놓았습니다. 과연 무엇이 오늘 날 K뷰티의 성공을 이끌었을까요. 당연한 얘기 같습니다만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업계의 피땀 어린 노력의 결과겠죠. 하지만 좀 더 속을 들여다보면 K뷰티의 성공을 이끈 가장 근본적인 요인은 제품을 잘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제품을 잘 만들기 위해서는 품질뿐만 아니라 가격과 디자인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춰야 합니다. 안전하고 효과 있는 제품을 보기 좋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력이 필요합니다. 그렇습니다. K뷰티의 인기 확산은 ‘싸고 좋은 것은 없다’는 인식을 무너뜨리면서 시작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케이뷰티사이언스가 지향하는 목표는 뚜렷합니다. 합리적인 가격의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산업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노력들을 수면위로 끌어내는 것 입니다. 요즘 한창 잘 나가고 있는 K뷰티에 큰 고민거리가 생겼습니다. 점차 강화되고 있는 화장품 선진국의 견제와 무서운 속도로 추격해오고 있는 중국입니 다. 기술력과 경제력이 이들의 최대 무기입니다. 선진국은 자신들이 한참 내려다보던 K뷰티의 눈부신 성장에 잔뜩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올 6월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원료전시회에서 만난 외국인들은 한결같이 “K뷰티의 성장비결과 동력을 알 고 싶어 한국을 찾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들의 말과 표정에서 K뷰티를 이제 경쟁상대이자 경계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최근 몇 년 간 중국 등 해외로 스카우트 된 우리나라의 고급 인력이 수 백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K뷰티를 배우고 익혀 한국을 넘어선 아시아 뷰티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포석으로 볼 수 있는 행보입니다.

실제 중국은 디테일이 좀 떨어질 뿐 모든 면에서 K뷰티와 견줘 손색없는 실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중국 뷰티산업에서 근무하는 우리나라 관계자들은 “중국의 기술적 진보가 예상보다 훨씬 더 빠르다”며 “한국은 긴장해야 한다”고 거듭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으로 볼 때 K뷰티는 선진국 과 중국 등 막강한 후발주자들의 틈새에 끼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어차피 치열한 싸움은 예상하고 있지만 그 시기가 훨씬 더 앞당겨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 산되는 이유입니다. 결국 쉽지 않은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언급했던 ‘합리적 가격의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기술개발만이 유일한 대응 방안이라고 생각됩니다. 흔히 연구개발을 기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견인하는 ‘최후의 보루’라고 합니다. 최근 K뷰티 산업이 처한 현실에 꼭 들어맞는 표현입니다.

더케이뷰티사이언스는 ‘최후의 보루’가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안으로는 K뷰티 관련 연구의 활성화를 진작시키고 밖으로는 K뷰티의 차별화된 강점을 널리 알려 대한민국 뷰티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일익을 담당하려고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더케이뷰티사이언스 대표이사(편집인) 박재홍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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