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화장품 평균 판매수수료율 ‘23.9%’
백화점 화장품 평균 판매수수료율 ‘23.9%’
  • 함순식 팀장(THE BODY SHOP, Property팀) ( office@thekbs.co.kr)
  • 승인 2019.06.21 16:42
  • 매거진 : 2019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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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순식 팀장 (THE BODY SHOP, Property팀)
함순식 팀장 (THE BODY SHOP, Property팀)

[더케이뷰티사이언스]  백화점¹은 우리나라의 산업화와 더불어 발전한 대표적인 유통채널이다. 1980년대 국내 GDP 성장과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대기업의 백화점시장 진출이 가속화 되었으며, 재래시장 외에는 별다른 경쟁 유통구조가 없는 상황이다 보니 매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 2010년대까지 유통 채널의 강자로 군림하였던 백화점은 최근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으나 오프라인 화장품 사업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유통채널이다.

2018년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AK 등 주요 5개사 백화점의 매출실적은 30조2952억원으로 전년대비 1.9% 성장했다. 이 중 매출액이 가장 높은 롯데의 점유율은 39%로 전체 33개 점포에서 11조818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위 신세계는 25.6% 점유율에 13개 점포에서 7조7491억원을 달성했으나, 2018년 12월 28일 영업을 끝으로 매출액 6056억원의 인천점이 폐점하고 롯데로 넘어가면서 올해 점유율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 인천점은 강남점, 센텀시티점, 본점에 이어 4번째로 매출이 높은 점포이며 영업이익 500억원 대의 효자 점포였기 때문이다. 신세계 인천점에서 올해 1월부터 바뀌어 영업을 시작한 롯데 인천터미널점은 1~2월 평균 7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연간 8000억 이상의 실적도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3위 현대는 점유율 24%로 15개 점포에서 7조268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 신세계 인천점 매출이 빠지면서 다시 2위로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30년 넘게 매출액 1위를 지켜온 롯데 본점을 누르고 2017년 처음 1위를 빼앗은 신세계 강남점은 2018년에도 8.3% 성장하며 1조8030억원의 매출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신세계 강남점은 2016년 증축을 통해 기존 5만5200㎡이던 연면적이 8만7934㎡으로 160% 증가하면서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대거 구성한 것이 매출 증가로 연결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 본점은 6.4% 성장하며 1조7465억원의 실적을 달성했지만 2위에 머물렀다. 롯데 본점은 지난 1979년 개점한 이후 1988년 본점을 확장했고, 2003년에는 영플라자를 개점하고, 2005년 에비뉴엘을 오픈하는 등 외형적인 성장을 추진했다. 여기에 개관 40주년을 맞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대대적인 점포 리뉴얼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리빙관 리뉴얼 오픈을 시작했고, 2020년 식품관, 2021년 여성·남성패션관, 2022년 해외패션관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해 오픈할 계획이다.

현대는 무역센터점과 판교점을 시작으로 전국 점포에서 크리에이티브 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점포에서 근무하는 대리급 이하 직원들이 제출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브랜드의 유치와 운영 또한 이들이 담당한다고 한다. 보통 브랜드 유치와 계약은 상품본부 바이어가 담당하고, 백화점의 대리급 이하 직원들은 매장 관리와 고객 응대를 주로 담당하지만 이번 크리에이티브 존 도입을 통하여 밀레니얼 세대2인 주니어 직원들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계획 중이다.

2017년 기준 백화점이 납품(입점)업체에게 부과하는 판매수수료율은 TV홈쇼핑과 대형마트보다 낮고, 온라인몰 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명목수수료율3은 평균 27.7%로 입점 업체가 100만원을 팔면 약 30만원 정도는 백화점에 수수료로 내야 한다. 실질수수료율4 순위는 동아(23.0%), 롯데(22.7%)가 가장 높고, AK(19.8%), 갤러리아(20.2%)가 가장 낮다. 화장품의 평균 수수료율은 23.9%로 전체 26개의 상품군 중 13번째로 높다. 대금결제 방식은 계약형태별로 상이하게 처리되는데 계산방법은 보통 매출x(100-백화점수수료율)로 보면 된다. 영업이익률은 총 매출의 3~10% 정도로 나타났으며, 백화점의 고객 1인당 평균 구매단가는 6만9800원 정도이다. 백화점에 입점한 업체가 판매수수료 외에 추가로 부담하는 비용으로는 인테리어 비용과 판매촉진 비용, 광고비용 등이 있다. 인테리어 비용은 현대가 5400만원으로서 가장 많았다. 백화점 고객들에게 상품권이나 사은품으로 지급하는데 들어간 판매촉진비용은 신세계에 입점한 업체들이 880만원으로 가장 많이 부담했다. 전단과 같은 광고비용은 롯데에서만 30만원이 발생되었다. 특히 인테리어 비용은 백화점 평균이 5170만원인데, 이는 대형마트 인테리어 평균금액 1800만원보다 약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백화점 입점을 준비하는 업체는 백화점과 상품군별 판매수수료를 바이어와 책정하고, 인테리어 비용과 판매촉진 비용, 광고 비용은 물론 판매사원의 인건비, 관리비, 포장재 등 기타 비용, 로스 비용 등을 감안하여 매출목표를 세워야 한다. 매출목표는 최소한의 손익분기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기 위한 주·월·분기별 구체적인 내용과 함께 다양한 판매전략을 세워야 한다. 백화점의 입점업체에 대한 정기적인 MD평가를 통해 거래의 연장 또는 퇴점을 정하게 되는데, 팝업 매장은 보통 1~3개월간의 유치 기간이 종료한 후에, 고정 매장의 경우에는 분기, 반기 매출과 영업이익률을 평가해 보통 1년간의 계약만료 시점에 이를 결정한다.


1. 통계청은 백화점에 대해 단일 경영체제하에 매장면적이 3000㎡이상이고, 주된 취급품목 없이 다수의 매장으로 구획된 판매시설을 갖추고 의류, 가구, 귀금속, 식료품 등 각종 상품을 종합적으로 소매하는 점포로서 각 매장별로 전용 판매원이 배치되어 매매 및 계산이 이루어지는 유통형태라고 설명하고 있다.

2. 1980~2000년생, 청소년기부터 인터넷을 사용하여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정보기술에 능통하다.

3. 거래계약서 기준 납품(입점)업체 판매수수료율의 산술평균 값.

4. 각 유통업체의 수수료 수취액(판촉비 등 추가비용 포함)을 매출액으로 나눈 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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